한국의 점술(점)은 전통 문화와 철학, 무속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형태로 유행해왔습니다. 점술은 개인의 운명, 성격, 미래를 예측하거나 삶의 지침을 제공하는 데 사용되며, 중국의 음양오행 사상과 한국 고유의 샤머니즘이 융합되어 발전했습니다. 한국에서 유행하던 주요 점술 종류를 소개하고, 각 종류의 특징과 역사적 배경을 설명합니다. 현대에는 앱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중화되었으나, 전통적인 형태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유행하던 점의 종류

1. 사주팔자
사주팔자는 출생 연, 월, 일, 시를 기반으로 한 네 기둥과 여덟 글자를 통해 운명을 해석하는 점술입니다. 음양오행(목, 화, 토, 금, 수)과 십간, 십이지를 활용하며, 개인의 성격, 적성, 인생 사건을 분석합니다. 고려시대부터 체계화되어 조선시대에 대중화되었으며, 결혼 궁합, 진로 선택, 사업 시기 등에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2. 관상
관상은 얼굴의 생김새, 이목구비, 표정 등을 통해 성격과 운명을 판단하는 점술입니다. 오행 사상에 기반하며, 예를 들어 넓은 이마는 지혜를, 큰 코는 재물 운을 상징합니다. 고대 중국에서 유래해 한국에 전파되었으며, 조선시대 관료 선발이나 결혼에서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오늘날에도 TV 프로그램이나 점술가 상담에서 유행합니다.
3. 수상(손금)
수상은 손금, 손 모양, 손가락 길이 등을 분석해 운명을 보는 점술로, 생명선, 두뇌선, 감정선 등이 주요 요소입니다. 오행과 연계되어 손의 형태(목형, 화형 등)로 성격을 분류합니다 삼국시대부터 알려졌으며, 서민층에서 인기 있었고, 현대에는 타로와 결합된 형태로 유행합니다.
4. 풍수지리
풍수지리는 공간의 기운(氣)을 분석해 집터, 묘지, 건물 배치를 결정하는 점술입니다. 산맥, 수로, 방향 등을 고려하며, 재물 운과 건강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중국에서 유래해 고려시대에 도입되었고, 조선시대 왕릉 선정에 사용되었습니다.현대 한국에서는 인테리어와 도시 계획에 적용되며, 부동산 관련 상담에서 여전히 유행합니다.
5. 토정비결
토정비결은 조선시대 학자 토정 이지함이 저술한 점술서로, 출생 연월일을 바탕으로 1년 운세를 144가지 괘로 예측합니다. 간단한 계산으로 운명을 보는 방식으로 대중적입니다. 설날이나 새해에 유행하며, 책자나 앱 형태로 접근하기 쉽습니다.
6. 신점
신점은 무당(샤머니즘 무속인)이 신령과 교감해 점을 치는 형태로, 공수(신의 말씀)나 굿(의식)을 통해 미래를 예언합니다. 한국 고유의 샤머니즘에서 유래했으며, 삼국시대부터 존재했습니다. 특히 질병, 재난, 영적 문제 해결에 유행하며, 현대에도 무속촌이나 온라인 상담으로 이어집니다.
7. 육효
육효는 주역(周易)을 기반으로 한 점술로, 대나무 막대나 동전을 던져 64괘 중 하나를 뽑아 해석합니다. 중국에서 유래해 고려시대에 전파되었으며, 국가적 결정이나 개인 상담에 사용되었습니다. 철학적 깊이가 있어 지식인층에서 유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