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선은 엄지와 검지 사이에서 시작해 엄지 아래 두툼한 살(금성구)을 감싸며 손목 쪽으로 내려오는 선입니다. 손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선이라 예로부터 몸의 활력과 생활의 기세를 읽는 자리로 여겨졌습니다.
가장 먼저 짚어 둘 것이 있습니다. 생명선의 길이는 수명과 관계가 없습니다. 짧은 생명선을 두고 명이 짧다고 겁을 주는 풀이가 오래 떠돌았지만, 이는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며 손금을 다루는 현대의 해설에서도 폐기된 통념입니다. 길이가 아니라 선의 또렷함과 흐름을 봅니다.
손금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몇 해에 걸쳐 조금씩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생명선은 정해진 운명이 아니라 지금 몸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를 비추는 기록으로 보시는 편이 알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