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학에서 코는 얼굴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부분이라 그 사람의 중심을 나타낸다고 보아 왔습니다. 특히 재물이 머무는 자리라는 뜻으로 재백궁(財帛宮)이라 불렀고, 나이로는 41세에서 50세에 이르는 중년의 흐름을 읽는 곳으로 여겨졌습니다.
좋은 코란 크기가 아니라 균형입니다. 콧대가 흔들림 없이 곧게 이어지고, 콧방울이 알맞게 살이 올라 콧구멍이 정면에서 훤히 보이지 않으며, 기색이 맑고 윤기가 도는 코를 고전에서는 가장 좋게 보았습니다. 코 하나만 커도 얼굴 전체와 어울리지 않으면 그 힘을 제대로 쓰기 어렵다고 본 것입니다.
다만 코의 생김새가 그 사람의 재물 그릇을 정해 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관상은 오래 살아온 태도가 얼굴에 쌓인 결과를 읽는 오랜 통념이며, 아래의 풀이도 그런 경향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받아들이시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