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학에서 입은 말이 나가고 음식이 들어오는 문이라 하여 출납관(出納官)이라 불렀습니다. 말을 통해 사람을 얻고 음식을 통해 몸을 기르는 자리이므로, 입에서는 그 사람의 표현력과 대인관계, 그리고 먹을 복을 함께 읽었습니다.
좋은 입이란 크기보다 균형입니다. 입술 선이 또렷하고, 다물었을 때 좌우가 고르며, 입꼬리가 가볍게 올라가 있고, 입술 빛이 붉고 윤기가 도는 입을 고전에서는 가장 좋게 보았습니다. 얼굴 전체와 어울리는지도 함께 살핍니다.
입은 표정과 말버릇에 따라 가장 빨리 달라지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자주 웃는 사람은 입꼬리가 올라가고, 불만을 자주 삼키는 사람은 입가가 굳기 쉽습니다. 그래서 아래 풀이도 타고난 생김새를 판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입이 보여 주는 경향을 읽는 것으로 받아들이시는 편이 알맞습니다.